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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월호 얘기냐고?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으니까"

머니투데이|입력 :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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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거다. 하지만 1년 6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 속에 세월호를 묻어뒀다. 이제는 더 이상 세월호 뉴스를 찾아보지도, 유가족들의 근황을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외려 '그만 좀 하라'는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이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이고 아픈 기억이다. 더욱이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어째서 304명이나 되는 희생자가 발생했는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람들은 세월호에 '피로감'마저 느낀다지만 유가족들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지난달 세월호 참사 유가족, 생존자 등 131가구가 정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도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고 최성호 학생의 아버지 최경덕씨는 16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1년여를 기록한 영화 '나쁜 나라'의 기자간담회에서 "왜 아직도 리본을 달고 있느냐,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아직 시작한 것도 아니다"라며 "그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담한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 수많은 감정들이 꾹꾹 눌러담겨 있었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활동해온 세월호 유가족들의 1년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아이들이 왜 깊은 바다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갔는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가족들의 삶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하며 카메라에 담았다. 김진열 감독이 책임연출, 정일건 이수정 감독이 공동연출했으며 배우 문소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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