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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뭐니?머니!]과음해서 속쓰린 게 수소 때문이었다?

머니투데이|입력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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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후 자고 나서 아침에 속이 쓰린 이유는 하루 3리터 정도 분비되는 위산(HCl: 염산) 속의 수소이온(H+) 때문이다.

우리가 음식물을 먹으면 식도를 통해 위로 음식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 때 위벽에서는 위산인 염산(HCl)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인 ‘펩신’(전구물질, 펩시노겐), 그리고 위벽을 보호하는 알카리성 점액이 분비된다.

위액인 염산(HCl)은 우리 위의 수분 속에서는 수소이온(H+)와 염화이온(Cl-)으로 나뉘어 존재하는데 위 속 수분의 수소이온농도(pH: 산성도)는 식사 전에는 1~2로 강한 산성이다.

이 위산이 음식물과 섞여서 2~4시간 가량 음식을 짓이기면서 음식물 속에 있는 세균을 죽이는 역할도 한다.

또한 소화효소인 펩신이 잘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한다. 펩신은 수소이온농도가 pH1~3 정도인 위산 속에서 가장 왕성화게 활동한다.

공복인 위의 pH가 1~2 정도였다가 음식물이 들어가면 pH가 4~5정도로 올라갔다가 2~3시간에 걸쳐 다시 원 상태인 1~2정도의 강한 산성으로 돌아온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폭식, 과음을 하게 되면 위산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는 위산과다 현상을 겪게 된다. 이 때 위 속에 음식물이 없으면 과다분비되는 위산으로 인해 위통이 생기고, 위염 등의 질병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과다한 위산의 분비를 누그러트리기 위해서는 제산제(산을 제거하는 약제)를 사용하는데, 제산제의 성분은 수소이온을 물로 만드는 방법으로 강한 산성의 위산을 중화시킨다.

주로 탄산수소나트륨(NaHCO3)이 들어간 제산제(위장약)를 먹게 되면 몸 속에서 나트륨(Na+)과 탄산수소이온(HCO3-)으로 나뉘고, 탄산수소이온과 수소이온이 만나면 탄산(H2CO3)이 만들어진다. 이 탄산은 다시 물(H2O)과 이산화탄소(CO2)로 바뀌면서 위속의 산성도를 낮춰 속쓰림을 줄인다.

수산화마그네슘(Mg(OH)2)을 주원료로 해 위 속의 수소이온(H+)과 수산화이온(OH-)이 결합해 물이 되면서 위산의 농도를 낮춰주는 위장약도 있다.

우리 위벽이 이런 강한 산성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위점막의 점액이 알카리성이어서 위산과의 중화과정을 거치면서 위험에서 노출이 덜 되는 것이다.

제산제도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속이 쓰리게 되는데,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니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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