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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관련기사52 건
편집자주한국 건설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건설한류의 혼(魂)'을 심고 있다. 건설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현대건설이 1965년 태국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도로공사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오는 25일이 되면 만 46년을 맞는다. 건설경기의 호황과 침체가 반복되는 질곡 속에서도 해외건설은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해외건설은 비단 외화벌이의 수단일 뿐 아니라, 70~80년대 고도성장의 엔진이었다. 최근엔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과 공종의 다양화를 꾀하며 한국 경제의 자존심을 드높이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단일 공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우리 기술로 이뤄졌고 현존 세계 최고(最高)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도 우리 손으로 올라갔다. 지난 46년간 821개 업체가 134개 국가에서 8271건, 총 462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해외건설 부문에서 세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도처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건선한류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우리 업체들의 해외건설 현장을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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