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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수 꿈뜨락몰 '인기폭발' 만두·파스타집 반전 후기

[MUFFLER] 여수 꿈뜨락몰 5개 식당 도장깨고 온 후기② : 고기만두·파잘알 파스타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김소영 기자, 신선용 인턴디자이너|입력 : 2019/06/22 08:21|조회 : 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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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의 새 빌런? 여수 꿈뜨락몰 나머지 두 식당의 맛은?
'골목식당'의 새 빌런? 여수 꿈뜨락몰 나머지 두 식당의 맛은?

'역대급'이란 평을 받은 지난 청파동 편에 이어 '새로운 빌런'으로 떠오른 SBS '골목식당'의 여수 꿈뜨락몰 방송, 다들 봤어? 장사 경험이 일천한 청년 사장님들의 가게가 백종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깨끗하고 맛있는 식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꼼수를 부리고 거짓말을 하고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혈압을 끌어올렸었지.

그래도 방송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어. '골목식당'에 소개되는 식당이 늘 그러하듯 여수 꿈뜨락몰도 방송을 본 손님들이 대거 몰리면서 줄 서서 기다려야 겨우 음식맛을 볼 수 있는 맛집이 됐어. 그런데 말이야, 방송처럼 현실도 해피엔딩이었을까? 급하게 레시피를 전수받고 뒤늦게 위생에 신경쓰기 시작한 이 식당들이 진짜 깨끗하고 맛있는 맛집으로 변신했을까?



머플러가 여수로 내려가 꿈뜨락몰의 '골목식당' 메뉴를 도장 깨고 왔어. 평일 낮에,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했지만 인기절정 파스타집과 만두집은 이미 주문 예약 끝. 한두 시간은 기다려야 새로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

타코야키를 팔던 가게에서 손만두 전문점으로 변신한 '반할만두'는 고기만두와 갓김치만두를 팔아. 두 만두 모두 1세트에 6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2000원이야. 만두 하나에 333.333…원꼴이야.

'반할만두'의 갓김치만두를 먹으려면 빠르고 부진런해야 한다.
'반할만두'의 갓김치만두를 먹으려면 빠르고 부진런해야 한다.

'반할만두'의 시그니처 메뉴는 갓김치만두. 하지만 여수의 상징, 갓김치가 들어있는 이 만두를 먹기가 매우 힘들었어. 평일 낮인데도 줄이 어마어마했던데다 애초에 판매량이 많지 않았거든. 가게 앞에 내건 안내문에 따르면 한 사람당 2세트까지만 구입할 수 있고, 한 타임에 나오는 양은 기본 20세트야. 주문 가능한 시간은 오후 12시, 1시30분, 3시30분, 5시, 6시30분 등 하루에 다섯번이고.

이 얘기인즉슨 주문 시간에 맞춰 재빨리 줄을 서서 10위 안에 들어야 갓김치만두를 먹을 수 있단 얘기지. 앞에 줄 선 사람들이 모두 갓김치만두를 사버린다면 말이야.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3차 주문시간인 3시30분에 맞춰 줄을 섰고 분명 10등 안에 들었지만 앞선 사람들이 일행을 불러 1인 2세트씩 주문하면서 우리가 먹을 갓김치만두는 0개. 결국 고기만두 한 세트밖에 구입할 수 없었어.

단출한 차림새의 고기만두 한 세트.
단출한 차림새의 고기만두 한 세트.

'손만두 전문점'이니까 고기만두도 맛있을 거야, 정신승리하며 맛본 고기만두는 정말 평범한 고기만두 맛이었어. 굳이 여수까지 내려가 굳이 줄을 서 가며 먹을 만한 대단한 맛은 아니었어. 일회용 용기에 한 줄로 정렬돼 나온 고기만두 6개는 어딘가 초라한 비주얼이었고 몇 개 되지 않다보니 금방 먹어치웠지. 6개에 2000원이 그리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하루에 사장님이 빚는 만두량이 한정돼 있다면 차라리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갓김치만두만 판매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

'여수 꿈뜨락몰 도장깨기'의 마지막 식당은 백종원 대표의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마무리된 파스타집 'PS'야. 원래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팔던 곳이었지만(그래서 이름이 PS야) 이제는 네 종류의 파스타만 판매해. 머플러는 갓김치가 들어간 갓오일 파스타와 정어리가 숨어있는 파잘알 오일파스타를 주문해 먹었어.

두 파스타 모두 가격은 단돈 5000원이야. 가성비가 대단하지? 게다가 매 정시에 딱 10팀만 주문할 수 있는 인기있는 곳이라 PS의 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어. 갓 나온 파스타 접시를 보자마자 훌륭한 모양새와 맛있는 냄새가 그 기대감을 더욱더 키웠지.

파스타 잘 아는 사람들은 알고 먹는다는 '파잘알 오일파스타'
파스타 잘 아는 사람들은 알고 먹는다는 '파잘알 오일파스타'

서둘러 후루룩 면치기로 흡입한 파스타는 하지만 우리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어. 갓오일 파스타는 한식과 양식의 퓨전인 듯 아닌 듯, 마치 찌개 국물에 파스타 면을 넣어 끓인 듯한 맛이었고, 파잘알 오일파스타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맹맹함만 느껴졌거든. 더군다나 파잘알 파스타의 정어리에선 비린 맛이 나기까지…

오후 4시에 새 대기명단을 받길래 바로 달려가 2등으로 이름을 적고 난 후 오후 5시가 돼서야 먹을 수 있었던 귀한 파스타인데 이런 맛이라니. 결국 머플러는 두 파스타 모두 반 이상 남기고 말았어. 그릇을 반납하러 갔더니 다른 손님들도 파스타를 많이 남겼더라고. 하필 우리가 찾아간 날 파스타 사장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걸까? 주문시간이 늦어질수록 파스타 맛도 떨어지는 걸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기쁜 마음으로 여수를 떠날 줄 알았건만 궁금증만 커진 채 여수 꿈뜨락몰을 나와야 했어.

오래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PS 파스타. 하지만 그 맛은…
오래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PS 파스타. 하지만 그 맛은…

'골목식당'에 등장한 여수 꿈뜨락몰 식당들 중엔 '삼치앤칩스'도 있었어. 이곳은 점심 때 이미 '오늘 장사 마감'이라 써붙여 놨더라. 여수 꿈뜨락몰 식당들이 궁금하다면 평일 오전에 도착해 줄을 서야 모든 메뉴를 먹을 수 있을 거야.

그리하여 여수 꿈뜨락몰 5개 식당의 도장을 깨고 온 후기를 정리하자면 예상 외로 가장 맛있었던 집은 '문어쌀롱'. 매콤한 갓돈라면이 술 한 잔 마시지 않은 사람도 절로 해장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할 만큼 시원하고 맛있었어. '그린몬스터'의 갓버거도 방송에서의 이미지와 달리 맛이 괜찮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은 파스타집. 아무래도 우리는 파알못인가봐. 파잘알 파스타의 맛이 뭔지 잘 모르겠어.

여수 꿈뜨락몰의 대반전, 만두집과 파스타집의 ▼ 자세한 후기는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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