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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명박株 동반下,폭탄돌리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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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명박株 동반下,폭탄돌리기 끝?

머니투데이
  • 전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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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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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인기에 편승해 동반 상한가 행진을 벌이던 종목들이 10일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특수건설, 삼호개발 (3,280원 ▼10 -0.30%), 이화공영, 홈센타, 동신건설, 삼목정공, 리젠 등 이른바 이명박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후보의 대운하 공약 등과 관련해 수혜주로 언급되며 동반 급등을 한 이들 종목들은 전날까지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지난 한주를 천당에서 보낸 이들 종목이 이번주는 시작하자마자 지옥으로 떨어진 셈이다.

이 후보 지지 유세를 벌이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도 10% 이상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이명박 관련주로 언급되기 시작한 세중나모여행, 현대건설, 디지틀조선도 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한국타이어만 강보합 수준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증시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 수혜주들의 경우, 정확한 수혜의 근거나 정도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오직 이 후보의 지지율만으로 급등했다"며 "이같은 급등은 마치 '폭탄돌리기'와 같아 거품이 꺼지면 폭락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특수건설, 삼호건설 등 원조 이명박 관련주들은 이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8월22일부터 폭락세를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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