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비메모리 반도체 '백미'-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티엘아이 (3,740원 ▲720 +23.84%)가 디스플레이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백미(白眉)인 Timing Controller(T-Con)를 생산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잡았다.

소현철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LCD TV업체들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TV 수요 위축을 막기 위해서 FHD LCD TV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2008년 40”이상 FHD LCD TV 수요는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인해 전년 대비 128% 증가할 것이며, 핵심부품 Timing Controller(T-Con) 수요도 동일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과 200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6.7%, 21.5% 증가한 1,009억원과
1,226억원으로 추정했다.

티엘아이는 LG디스플레이(LGD)의 FHD LCD TV용 T-Con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소 연구원은 티엘아이가 LG전자의 신제품 다비드 120Hz FHD LCD TV 론칭, LG디스플레이의 FHD LCD TV 확대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업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13일 LG디스플레이의 13%지분 참여와 관련, △시너지 효과로 대형 및 고화질 LCD TV의 구동IC를 제어하는 고성능 T-Con수요 △LCD TV 모델의 짧은 제품 수명주기로 인해 T-Con의 신속한 개발 대응 필요 △경쟁업체 대비 취약한 디스플레이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직계열화 강화 등을 꼽았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분참여로 인해 티엘아이는 T-Con 판매 물량 확대 및 LED 백라이트/AMOLED/터치스크린용 ASIC(주문형 비메모리 반도체) 조기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고도의 설계 기술을 요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특성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의 지분참여는 티엘아이의 향후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고객 확보와 신제품의 사업화가 조기에 가시화된다면 향후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2005년 이후 무차입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