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40선 회복, 게임·여행株 강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540선에 안착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 영향에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여행주의 강세가 특히 눈에 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96포인트(1.66%) 오른 548.52로 출발해 오전 10시23분 현재 545.7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7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92억원, 9억원씩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론 기타 제조(4.70%) 운송(4.09%) 디지털컨텐츠(2.53%) 등의 상승폭이 크다. 방송서비스, 금융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205,000원 ▲3,500 +1.74%)이 약보합, 태웅 (15,160원 ▼30 -0.20%)과 서울반도체 (8,460원 ▼30 -0.35%)는 강보합하고 있다.

게임주와 여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분기 실적 모멘텀에 게임주인 엑토즈소프트가 10% 가까이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컴투스 (41,300원 ▲2,700 +6.99%) 소프트맥스 (95원 ▼200 -67.80%) 웹젠 (16,270원 ▲160 +0.99%) 한빛소프트 (1,528원 ▼63 -3.96%) 등이 3~7% 상승하고 있다. 손오공 (1,816원 ▼77 -4.07%)은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유통권 확보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여행주도 강세다. 하나투어 (47,700원 ▼50 -0.10%)가 5월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이익회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 이상 오르고 있고 세계투어 (0원 %)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 (10,320원 ▲50 +0.49%) 역시 7%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자전거 관련주와 원자력주도 동반 급등세다. 자전거주 중에선 에이모션 (1,280원 ▼43 -3.25%)이 상한가를, 삼천리자전거 (4,165원 ▲40 +0.97%) 참좋은레져 (4,955원 ▼35 -0.70%)가 9~10% 상승하고 있다. 모건코리아 (6,400원 ▼220 -3.32%) 13%, 비에이치아이 8%, 티에스엠텍 (120원 ▼141 -54.0%) 3% 등 원자력 관련주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693개,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5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