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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검찰 '스폰서' 사건,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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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검찰 '스폰서' 사건, 문제 심각"

머니투데이
  • 채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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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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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서 "과거 정권 일이나 철저히 조사를"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검찰은 이번 '스폰서'사건을 내부 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단지 이번 사건을 조사해서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모두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검찰의 스폰서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건 발생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과거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다시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도적인 보완책까지 마련해야 한다"며 "검찰 스스로 관행화된 부조리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검찰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검찰 내부에서 억울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있겠으나 전체 차원에서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집행의 일선에 서 있는 검찰과 경찰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선이 곱지 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천안함 순직 장병 애도기간에 모든 공직자들은 추모하는 마음을 갖고 전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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