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입주 아파트로 전셋집 구해볼까

다음달 서울 등 수도권에서 7000여가구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새 입주아파트에는 일반 단지에 비해 저렴한 전세물건이 많은 만큼 전세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1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0월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7개 단지, 총 7185가구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이달 대비 40%, 지난해 10월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 단지 2377가구, 경기도가 10개 단지 4637가구다. 인천에서는 1개 단지 171가구가 입주를 한다.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벽산블루밍 3.5단지가 2350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9단지(1254가구)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다음은 다음달 입주예정인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단지.

◇강남구 청담동 청담4차e편한세상=두산연립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12층 2개동 106~159㎡ 94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깝고 학동로, 삼성로 도산대로가 인접해 강남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좋다. 청담근린공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서쪽에 언북초교가 들어서 있다.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9단지 래미안=길음뉴타운내 마지막 입주 단지로 지상 29층 18개동 총 1254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42∼165㎡로 다양하다. 지하철 4호 길음역 걸어서 5분 거리고 내부순환로, 미아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길음시장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차로 5분 거리에 들어서 있다. 교육시설로는 숭덕초·영훈고·고대부중·고대부고·대일외고 등이 있다. 18개동 가운데 4개동에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고양시 식사동 벽산블루밍 3·5단지=총 122만㎡ 부지, 약 1만 가구가 조성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식사지구내에 건립한 중대형 주택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다. 3단지는 1435가구 규모로 지상 30층 16개동 129㎡~304㎡ 1435가구, 5단지는 지상 30층 8개동 129㎡~284㎡ 915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경의선 백마역 등이 가깝다. 고봉산, 현달산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백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건립된 원중초, 양일중, 저현고 등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고양시 벽제동 고양3차풍림아이원=지상 16층 2개동 211가구 규모 아파트로 109㎡ 단일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1번 국도와 39번 국도,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 등 진입이 편리하다. 아파트 주변에 개명산, 매조산, 벽제천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목암초, 목암중 등 학교가 가깝다. 다만 단지 주변에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이 없어 일산신도시내 상업시설을 이용해야하는게 흠이다.

◇안양시 석수동 안양석수두산위브=한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18층 12개동 80㎡~158㎡ 총 74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석수역이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가산디지털단지 등이 가까워 전·월세 등 주택 수요가 많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변 쇼핑시설이 단지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단지 주변 학교로는 연현초, 연현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