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인숍 창업' 권리금 임차료 비용등 리스크 적어 인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소상공인의 사업장 절반이상은 여전히 ‘도로변 일반 상점’ 형태가 많지만 백화점 및 할인점 내 창업 즉 숍인숍 창업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상시근로자수 5인미만 (음식업.서비스업.도소매업등)과 10인미만(제조업.건설업)인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사업체 10,069개를 대상으로 사업장 입지유형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중반 기준 도로변 일반상점이 51.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주택가 단독점포, 아파트 상가, 집합상가, 전통시장, 지하상가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직 전체 사업장 입지유형중 최하위에 불과하지만 백화점과 할인점내 즉 숍인숍 매장의 증가도 눈에 띠고 있다.

특히 백화점 및 할인점 속을 주 사업장으로 삼는 업종으로는 정보/기술/사업서비스업, 소매업.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수리/개인서비스업. 오락/문화/운동업등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전국적으로 수도권은 물론 제주포함 SSM, 백화점, 대형마트등에 숍인숍 매장오픈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PCKI ‘피자클럽’ 김철홍대표는 “초보 창업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초기 비용 부담이다”며 “또한 로드샵은 권리금 부분이 가장 큰 리스크이며 임차료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도 창업자에 클 수밖에 없지만 피자클럽 숍인숍 매장은 대부분 수수료 방식이라 매출대비 사후 비용 지불이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는 슈퍼, 할인점등 대형상가로의 수요층 유입이 견고해 셋방살이 상가도 안정적 수입 매출에 시너지를 볼 수 있다는 부연이다

하지만 외식업의 숍인숍 선택에 있어서는 주의할 사항도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초보창업자들은 오히려 상권과 입지분석이 용이한 숍인숍 매장을 노려보는 것이 안정적이다”며 “다만 외식업 선택에 있어서는 자체 물류 센터가 확보돼 본사 재무구조가 튼튼한지와 경쟁력 있는 상품 판매와 기존 매장운영 사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