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첫 망고폰 '루미아 710', 연내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노키아의 망고폰 '노키아 루미아 710'이 연내 국내에 출시된다.

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키아 월드에서 노키아 첫 윈도폰인 '노키아 루미아 800'과 '노키아 루미아 710'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노키아 루미아 800과 노키아 루미아 710은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합의한 후 처음 내놓은 윈도폰으로 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폰 7.5 '망고'가 탑재됐다.

특히 노키아 루미나 710은 KT (41,800원 ▲100 +0.24%)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정 및 판매가격은 추후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나 연내 출시가 유력하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윈도폰 7.5 망고가 적용됐으며 1.4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화면은 9.4센티미터(3.7인치) WVGA(800×480) TFT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네트워크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으로 다운로드 속도는 14.4Mbps까지 지원한다. 두께는 12.5밀리미터(㎜)이고 무게는 125.5그램(g)이다.

이밖에 △13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512메가바이트(MB) RAM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등을 제공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며 별도 구매하는 시안, 퓨샤, 노랑 등 백 커버를 통해 개성을 더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노키아가 주력으로 내놓은 망고폰 노키아 루미아 800은 1.4㎓ 프로세서와 3.7인치 800×48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네트워크는 HDSPA 방식이며 두께는 12.1㎜, 무게는 142g이다. 512MB RAM에 내장메모리는 16GB다.

노키아는 망고폰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8개월 전 새로운 전략을 공유했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노키아 루미아 800 등 강력한 신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노키아는 망고폰 2종외 아샤 200, 201, 300, 303 등 4개의 새로운 휴대폰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