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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두달째 상승…태풍·국제유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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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두달째 상승…태풍·국제유가 탓

머니투데이
  • 신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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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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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내림세를 타던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태풍 영향에 국제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다. 이는 최근 다시 상승 중인 소비자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하면서 전월(0.3%)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전월대비로는 0.7% 올라 역시 두 달째(전월 0.7% 상승)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 '덴빈' 등이 농산물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농림수산품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공산품 가격도 국제유가가 3개월째 상승(두바이유 기준)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에 일조했다.

농림수산품지수는 채소류(30.2%)와 과실(30.5%), 곡물(4.7%)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상승했다. 다만 농림수산품 중 축산물(-10.2%), 수산식품(-4.2%) 등은 내렸다.

품목별로는 상추(239.5%), 호박(166.6%), 피망(129.3%) 등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지출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품지수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채소가 29.5%, 과실이 2.2%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5.9% 상승했다


공산품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석유제품(3.6%), 화학제품(2.3%) 등이 오르면서 0.7%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두바이유는 이번 달에도 전월에 비해 2.4%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보합(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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