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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구속에 충격...경제 미칠 파장 우려"

(종합)경총·무협·대한상의 "우리 경제 큰 부담될 것" 한목소리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7.02.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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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법원이 17일 특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재계는 충격과 우려 섞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대표기업의 경영 공백이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구속집행 직후 "경영계는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경총 관계자는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신인도 하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11.7%,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며 "삼성그룹의 사업계획 차질뿐만 아니라 25만명 임직원과 협력업체, 그 가족들까지도 불안감이 가중되는 등 그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3년째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모쪼록 삼성그룹과 관련해 제기된 많은 의혹과 오해는 향후 사법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금 우리 경제는 수출과 내수 부진 속에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안보위기 고조 등 크나큰 대내외 악재에 가로막혀 있다"며 " 이런 악조건 속에서 우리나라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한국경제에 미치게 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여파는 한 기업인의 구속과 기업 이미지 훼손에 그치지 않고, 전체 기업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확대하고 기업가정신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 관계자는 우리 형사소송법이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함을 지적하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의 구속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대외 신인도 하락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 기업인을 대상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다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사가 하루빨리 마무리되기를 촉구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국내 대표기업이 경영공백 상황을 맞게 된데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수사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고 매듭되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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