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청소년이요"… '속아준다' 만우절 행사 풍성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메가박스 만우절 이벤트/사진=메가박스 홈페이지

주말 만우절을 맞아 영화, 게임업계 등에서는 눈에 띄는 참신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1일 메가박스는 만우절 이벤트로 '메가박스가 속아준다!'이벤트를 진행한다. 성인 멤버십 회원에 한해 티켓을 구매하며 "청소년입니다"라고 뻔뻔하게 말하면 청소년 요금으로 예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CGV홈페이지에서는 '팝콘 나무 재배 성공'이라는 가짜(?) 뉴스가 담긴 CGV 신문을 발견할 수 있다. 이날 고객들은 팝콘 담을 통을 갖고 극장 매장에서 팝콘을 구매하면 가져온 통에 팝콘을 담아준다. 단 드럼통, 이민가방, 급식 국물통, 욕조는 안된다고.

멕시카나치킨은 '아이유의 거짓말' 퀴즈를 푼 고객들을 대상으로 치킨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편의점 GS25는 만우절을 맞아 생수(500ml) 베스트 브랜드 6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게임업계에서도 만우절을 맞은 이벤트가 한창이다.

넥슨은 △FIFA 온라인 3 △던전앤파이터·혼 △테일즈위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마비노기·영웅전 △바람의 나라 △서든어택 △HIT △메이플스토리M 등 17종의 게임에서 만우절 이색 이벤트 실시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사커스피리츠 △낚시의 신 △원더택틱스 등 게임 4종에서 만우절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톡톡 튀는 만우절 페이지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넷마블은 페이스북에 '게임회사의 흔한 만우절 전날 풍경' 이라는 제목으로 20여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직원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한 채 출근한 모습이 담겼다.

매년 다양한 만우절 페이지 개편으로 눈길을 끌어왔던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에 등장한 특색있는 전장을 여행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공개됐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메디브의 숨김 저장소 '까마귀 폴더'에 질문코너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