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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제재·외교압박으로 대북 압박…협상 문 열어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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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제재·외교압박으로 대북 압박…협상 문 열어 둘 것"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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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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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100명 전원을 초청해 북한에 경제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가해 북한 핵·미사일을 포기하게 하는 동시에 협상의 문도 열어놓겠다는 새로운 내용의 대북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대북 선제 타격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하겠다는 강경 기조와는 달리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어서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브리핑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국장, 그리고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주재했다. 이들은 상원 의원과 한 시간 가량의 비공개 브리핑을 가진 뒤 합동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 앞서 인사말만 전달하고 전체 브리핑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한다"며 "김정은 정권이 대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의 문을 열어둔다"면서도 "우리(미국)는 우리 자신과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를 지속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제재와 동맹국 및 역내 파트너와 외교적 조치를 추구함으로써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대량살상무기 확산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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