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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또 급락…주간 낙폭 3년래 최대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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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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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때 낙폭 30%, 시간당 1000달러 이상 추락 …17일 최고가 대비 47%↓

/AFPBBNews=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2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한때 낙폭이 30%에 달했다. 나흘째 이어진 투매로 주간 낙폭이 3년 만에 가장 컸다.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한때 1만400달러로 하루 만에 30.2% 추락했다.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만9800달러)에 비하면 무려 47% 추락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에만 시간당 1000달러 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나흘 연속 이어진 투매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간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거들었다.


비트코인 선물가격도 급락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1월에 만기를 맞는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7.8% 하락한 1만413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만2265달러로 하락 제한폭(20%)까지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만기가 같은 비트코인 선물가격이 한때 1만2050달러로 21% 추락했다. 변동성이 커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8.7% 하락한 1만3960달러로 마감했다.

벤자민 로버츠 시티젠헥스 공동 설립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폭등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거센 투매 바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올 들어 1300%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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