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DB 회장 "4차 산업혁명에 선제대응…새 DB 문화 정착하자"

이근영 DB 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2일 강남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년 경영대상 시상식 및 2018년 시무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사진=DB그룹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선제대응하며 변화와 혁신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자"

이근영 DB 회장이 2일 강남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년 경영대상 시상식 및 2018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이 날로 가속화하는 가운데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에 의한 파괴적 혁신이 전 산업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며 "이처럼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거센 변화의 바람은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변화에 선제 대응 △성과주의 경영 기반의 자율·책임경영 강화 △DB고유의 창의적이고 진취적 기업문화 정착 등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기술)의 기술발전으로 인간과 사물이 하나되는 초연결사회가 등장하고 있다"며 "향후 10년의 변화가 과거 100년간의 변화를 뛰어넘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보다 기술진보, 사회변화, 경쟁동향 등 모든 변화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준비해 선제 대응하는 것을 핵심 생존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고, 경쟁사대비 강점과 약점, 사업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산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와 시대적, 기술적 요구사항들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유연성과 고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특히 금융부문은 가속화하는 디지털화와 금융혁신의 트렌드를 사전 예측하고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른 변동성과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하는, 든든한 DB금융의 전통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DB 고유의 기업문화가 조속히 대내외에 뿌리 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응집된 조직력을 발휘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 DB의 변화된 면모를 확고히 각인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가오하해 고객과 사회에서 신뢰와 사랑받는 DB의 기업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