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중소기업과 '나노쿠션' 공동개발

코리아텍은 천안 중소기업 '㈜드리미'와 산학공동 개발한 겨울철 아이디어 상품인 '나노쿠션'이 출시 3개월 만에 8천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나노쿠션은 온열방석으로, 휴대폰 충전용 보조배터리나 컴퓨터 USB포트, 차량용 시거잭 활용해 야외에서도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온열상품이다.

이 제품은 실리콘 러버(내열성 합성 고무)와 탄소 나노튜브 혼합 및 분산 기술, 전극 설계 기술이 결합된 나노제품으로 3단계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더불어 면상발열체를 사용함에 따라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고, 저온화상이나 화재 위험성이 없으며 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코리아텍 오용택 부총장(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은 지난해 6월부터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주관 산학공동기술개발로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코리아텍 오용택 부총장

오 부총장은 발열체를 제작해 3W 이하에서 40℃ 이상 발열하고, 15W 이하에서 100℃ 이상 발열하는 실리콘 기판을 개발하고 5000회 반복 히팅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3D 시뮬레이션 개발과 온도측정 등 난이도 높은 연구개발을 통해 실리콘 러버 히터를 개발했고, 드리미는 소비자 욕구에 맞는 나노쿠션이라는 이름을 입혔다.

예년보다 맹위를 떨치는 겨울을 맞아 저렴하고 편리한 나노쿠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의 여움 브랜드 우수 상품으로 소개되고 중소기업 우수제품으로 추천받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선보인다.

오 부총장은 "산학공동기술개발은 지역사회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대학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구체화하고 상품화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소비자와 국제적 행사에 좋은 제품을 선보여 보람차다"고 밝혔다.

최애희 드리미 대표는 "코리아텍의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나노쿠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