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하이퍼커넥트, 상반기 매출 464억 달성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영상 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하이퍼커넥트(대표 안상일)가 올 상반기 매출 464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230개국에 19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아자르는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 지속적으로 사용자 기반과 수익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성과에 대해 △해외 사무소 설립을 통한 현지화 마케팅 효과 △중동·미국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매출 비중 확대 △인도·프랑스·멕시코 등 신흥 시장의 매출 신장 등으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퍼커넥트는 비디오 소셜 네트워크 트렌드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프랑스, 멕시코 등 신흥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첫 해인 2014년 매출 2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624억원을 달성, 4년 만에 30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일본, 싱가포르, 터키, UAE, 인도 등 5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맞는 현지화 서비스 및 마케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중동과 미국 등 거점 지역에서 매출 비중 확대를 노린다. 향후 아자르의 사업모델 다변화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영역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만간 AI 카메라 앱 '피카이'를 정식 출시한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는 높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