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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9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정위는 40대 남성 A씨가 제기한 '근로자의 날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 골프장에 대한 요금 차액 반환 요구'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
A씨는 지난해 5월1일 B골프장 홈페이지를 통해 라운딩을 예약했다. 골프장 홈페이지에는 요금이 △평일 △토요일·공휴일 △일요일만으로 구분돼 있었다. 근로자의 날에 공휴일 요금을 부과한다는 안내가 따로 없었지만, 골프장은 이날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위는 근로자의 날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법정 휴일이라는 것에 근거해 이번 사건을 결론 지었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급휴일로 규정돼 있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근로자가 아닌 사람에겐 휴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사업자는 근로자의 날 공휴일 요금 적용이 업계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정위는 소비자들 대부분이 공휴일 요금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고, 평일 요금을 적용하는 골프장이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조정위 관계자는 "업계의 부당한 관행에 제동을 걸어 소비자 권익을 대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공정한 결정을 내려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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