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마트키 방전시 대처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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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친구들과 겨울 바다로 여행을 떠난 김대리. 10년째 무사고 드라이버인 김대리의 차로 다함께 떠나기로 했다. 한적한 겨울 바다에서 추억을 쌓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거는데, 차 키가 먹통이다. 주변엔 택시 한 대 다니지 않고, 친구들은 춥다고 난리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철 방전되기 쉬운 자동차 스마트키…방전 시엔 숨겨진 보조 키 찾아 문 열면 돼겨울철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스마트키 배터리가 갑작스레 방전될 수 있다. 언제나 편리하게 사용하던 스카트키가 먹통이라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보험회사에 따르면 스마트키 배터리 방전으로 긴급 출동을 요청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 키 안에 숨겨진 보조 키를 꺼내 차 문을 열면 된다. 스마트 키 외부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른 채로 키 손잡이를 당기면 안에 숨어있던 보조 키가 나타난다. 이 보조 키를 차 문의 열쇠 구멍에 직접 꽂아 돌려 문을 열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자동차의 도난경보장치가 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차종에 따라서 열쇠로 문을 열면 10초에서 30초 가량 경보가 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이후 엔진 시동을 걸게 되면 멈추게 되므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시동은 어떻게 걸어야 하나...차 종 따라 '림폼 방식' 또는 '홀더에 꽂기'로 시동 걸기 가능
일단 문은 열고 들어갔는데, '엔진 스타트'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차 안에서 밤을 새야 하나 고민하는 김대리. 그러나 이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우선 대부분의 현대, 기아차가 사용하고 있는 '림폼방식'을 이용해 시동을 걸 수 있다. 이는 방전된 스마트키를 그대로 엔진 스타트 버튼에 갖다댄 채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스마트키의 내장된 칩과 스타트 버튼에 내장된 안테나가 통신하는 원리다.

이 방법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다음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 혹은 시동 버튼의 왼편이나 아랫쪽, 중앙 콘솔 박스 등을 살펴보면 키 홀더를 찾을 수 있다. 이 홀더에 스마트 키에서 분리한 보조 키를 삽입한 후 브레이크를 밟으며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릴 것이다. 이 때 기어는 P(주차)또는 N(중립)에 있어야 하고, 홀더에 넣는 키의 방향을 잘 맞춰서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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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운전수 되려면...1년에 한 번 주기적인 배터리 점검은 필수
비록 배터리가 방전돼도 살 구멍은 있지만, 친구들 앞에서 한 번 구긴 체면은 되살리기 힘들다. 이런 소동을 방지하려면 애초에 주기적으로 배터리 점검, 교체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또 극히 일부 차종에 따라선 위의 방법으로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먼저 차의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엔 갑자기 방전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키들은 완전히 방전되기 전, 전조 증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평소에 스마트키가 한 번에 잘 작동되지 않고 신경쓰이게 한다면,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미리 배터리를 교환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