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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절반은 백신, 절반은 가짜약…모더나 '임상 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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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절반은 백신, 절반은 가짜약…모더나 '임상 3상'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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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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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사진=[케임브리지=AP/뉴시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27일(현지 시각) 코로나19(COVID-19)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브'(COVE)로 명명된 임상 3상을 이날 시작했다.


최종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단계다. 현재 영국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 등이 개발중인 백신이 최종 임상에 돌입해 있으며 미국 제약사 중에선 모더나가 처음이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성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플라시보(가짜 약)을 투여받게 된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3월 임상시험 결과 피실험자들에게서 커다란 부작용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고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백신을 개발해왔다.


모더나는 성명을 내고 내년부터 연 5억 회에서 최대 10억 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 임상 시험 돌입 소식이 알려진 후 이날 모더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거래일 대비 6.7달러(9.15%) 오른 79.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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