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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용실, 컷 요금 왜 다 만원 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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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용실, 컷 요금 왜 다 만원 넘나 했더니…

머니투데이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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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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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미용요금 인상 및 영업종료시간 단축한 경북 사업자단체 '시정명령'

경북 지역 150개 미용실들이 미용 요금을 공동으로 인상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하다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북 칠곡군 내 회원 업소의 요금인상과 영업시간 단축을 결의한 '대한미용사회 칠곡군지부'(이하 '칠곡미용사회')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0만 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12월 기준, 경북 칠곡군지역 미용업소 수는 201개이며, 이 중 150개 업소가 칠곡미용사회에 가입돼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칠곡미용사회는 올 초 재료비 인상 등을 이유로 미용요금을 '일반 컷 1만 원, 특수 컷 1만2000원, 여성 컷 1만2000원 이상(단, 샴푸시 3000원 추가)'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회원업소의 사인볼을 오후 9시에 소등키로 결정했고, 올 초에는 아예 영업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8시나 7시로 단축키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표적 생계형 품목인 미용서비스 상품의 가격인상 담합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를 한 것"이라며 "사업자간 경쟁노력을 제고하고, 지역 물가 안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민생 관련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추진하는 등 사업자단체의 담합 등 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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