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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벌어 '룸살롱 황제'? 5년 매출 3600억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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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벌어 '룸살롱 황제'? 5년 매출 3600억 "헉"

머니투데이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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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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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황제' 수감 구치소 압수수색… 간부 명단 녹화 파일 확보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룸살롱 황제' 이모씨(40·구속)의 '뇌물 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이씨가 구치소로 면회온 내연녀 장모씨(35)에게 뇌물을 건넨 경찰간부들의 이름을 말하는 장면이 포함된 녹화영상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검찰은 또 최근 이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집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서울에서 룸살롱 13곳을 운영하며 지난 5년간 36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해 7월 42억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최근 장씨를 통해 뇌물을 받은 경찰관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씨가 경찰간부 30여명에게 모두 30억여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일부 경찰관이 이씨의 면회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진위 조사에 나선 경찰은 검찰수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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