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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초고층빌딩도 5G '빵빵'…KT, '지능형 표면' 기술 확보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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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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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KT·서울대 5G·위성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RIS 기술 개발
투명 소재로 이동체 유리창, 일체형 재료 등 제작 가능

KT (33,650원 ▼600 -1.75%)가 5G 통신과 위성 주파수 신호의 투과율을 높이는 기술을 확보했다.


KT는 5G 무선 통신 주파수인 3.5㎓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 주파수인 12㎓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오정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하지 않고도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시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투명 소재로 제작해 이동체의 유리창에 부착하거나 일체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그동안 KT는 28㎓ 대역을 비롯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8㎓, 15㎓ 대역에서 동작하는 RIS 소재와 기술을 개발했다. 다만 현재 5G에서 사용하는 비교적 낮은 대역의 주파수에서는 RIS 시료의 면적이 커져야 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RIS는 5G 무선 주파수와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에 적용, 작은 면적으로도 통과해주는 게 특징이다. 또 새로운 표면 설계 기술과 구조를 활용해 진행 방향 대비 90도 이상으로 굴절(음의 굴절 각도)되는 넓은 투과 각도와 높은 투과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파 투과 각도가 넓으면 실내 무선 품질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KT와 서울대는 이번에 개발한 RIS를 차량 유리창에 부착해 범용성 검증에 나섰다. 그 결과, 고속도로 외곽 통신 타워의 5G 전파나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신호처럼 차량이 이동하는 방향의 수직 각도에서 내려오는 무선 신호가 내부로 굴절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는 새로운 RIS 기술을 건물 창문이나 차량 창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장비 제조사, 소재·부품 회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 RIS처럼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 가능한 요소 기술을 지속 발굴해 6G 무선 통신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RIS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4에서 공유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로 이동체의 내부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6G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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