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사용 주의할 점 5가지

휴가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여행은 재충전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동시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가족단위로 출국하는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여행시 필수 준비물은 신용카드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처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과거처럼 현금을 소지하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

여신금융협회(회장 나종규, www.crefia.or.kr)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예방법 및 분실시 대처요령, 신용카드 관리법 등 5계명을 제시했다.


#1. 해외여행시 출입국정보 활용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남아 등은 신용카드 위변조가 많기 때문에 자칫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는데, 서비스를 신청하면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 고객이 출국하거나 입국할 때, 해당 국가 외에서 사용된 카드결제를 즉각 통보해준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출입국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된다. 국내에 입국한 뒤에 해외에서 카드가 사용되는 경우, 카드사는 회원의 출입국 여부 확인 후 카드 사용을 제한해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서비스는 무료이며 한번 신청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 해외에서도 SMS(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는 기본이다. SMS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본인의 휴대폰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신용카드가 부정사용 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3. 카드사들의 연락처를 지참하는 것도 필수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 혹은 도난당한 후, 즉시 국내 카드사에 신고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신고일로부터 60일전과 그 이후에 발생하는 부정사용액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4.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도 유용하다. 해외에서 카드가 분실ㆍ도난ㆍ훼손당한 경우에는 체류 국가에서 임시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해외카드는 대부분 비자카드(www.visacemea.com), 마스타카드(www.mastercard.com)와 연계되어 있어 각국의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2일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긴급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면 가까운 은행을 통해 카드 없이도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시카드는 귀국 후 반드시 반납하고 정상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5. 간과하기 쉬운 것이 신용카드의 유효기간과 결제일을 확인하는 것이다. 해외로 출국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해외체류 중에는 분실ㆍ도난의 위험 때문에 유효기간이 경과해도 새 카드발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체류 중 유효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출국하기 이전에 갱신발급을 요청 할 필요가 있다. 또, 해외 체류 중에 카드대금이 연체되면 현금서비스 등의 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출국 전 미리 결제대금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