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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선택..62.95% 찬성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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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선택..62.95% 찬성률(상보)

머니투데이
  • 김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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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9.0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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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쟁대위 개최..향후 일정 논의

현대차 차트
결국 현대자동차 (281,000원 ▲3,500 +1.26%) 노조가 파업을 선택했다.

현대차 노조는 1일 전체 조합원 4만4867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995명(투표율 91.37%) 가운데 2만8243명(전체 조합원 대비 62.9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과급 지급 파업 및 한미 FTA 반대 파업 등 현대차 노조는 올들어서만 세번째 파업에 돌입하게 됐으며 13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노조는 파업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10일)이 끝나는 오는 4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이 요청한 3일 본교섭 참여 여부와 향후 파업 일정 등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따라서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지 여부는 오는 3일 11차 본교섭의 재개 여부 및 협상 내용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4일 현대차 사측은 기본급 7만8000원 인상, 성과급 300%,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일괄제시안을 제출했지만 노조측이 "조합원의 기대수준에 못미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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