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다우존스 지속가능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삼성SDI (376,500원 ▲4,500 +1.21%)가 다우존스 지속 가능경영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 환경적 가치 등 사회책임투자를 다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DJSI는 올해 57개 산업부문을 대상으로 전 세계 2500개 대형 상장사를 분석, 318개 기업을 DJSI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삼성SDI와 포스코 (375,000원 ▼500 -0.13%) 등 2개사가 DJSI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SDI는 2005년 이후 4년 연속 DJSI에 편입돼 사회적·윤리적·환경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이에 더해 삼성SDI는 DJSI가 분류한 57개 산업부문 중 전자 기기부문 '산업 선두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선두기업 선정은 3년 연속 기록이다.

삼성SDI는 세계 유수의 기업인 스위스 ABB, 독일 지멘스, 미국 애질런트 등을 제치고 산업선두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SDI는 1년 동안 DJSI 회원으로 DJSI 공식 로고(Logo)를 기업설명회(IR)와 각종 공시, 대외 홍보자료에 활용할 수 있다.

김순택 사장은 "4년 연속 DJSI 지속가능기업 선정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에 맞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쳐 온 성과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목표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수행하여 세계인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와 세계적 자산관리사인 스위스 SAM이 1999년 부터 발표하는 기업 종합 평가 지수다.

세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단순히 재무정보로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윤리적, 환경적 가치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 중 가장 권위있는 지수로 인정 받고 있다.

올해 부문별 1위는 자동차부분에 'BMW', 식음료부분에는 '유니레버', 기술부분에는 '인텔'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