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PR 매물 2000 '턱걸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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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이 프로그램 매물로 장중 한때 2000을 이탈했지만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2000 지지에는 성공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2일)보다 3.58포인트(0.18%) 내린 2015.76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7조902억원.

상승출발한 코스피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쌓이면서 이래 하락반전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심시간 때 낙폭을 확대, 1992.24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이후 6일만에 2000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이내 2000을 회복했고 약보합으로 마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프로그램은 4391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차익거래는 3819억원, 비차익은 57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로 기관투자가는 2464억원의 순매도(오후 3시15분 현재)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9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276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을 뿐이다.

프로그램 영향을 받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만 상승했을 뿐이다.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는 2.22% 하락했고 포스코는 0.33% 내렸다. 포스코 (377,000원 ▲2,000 +0.53%)는 장중 60만원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155,700원 ▼4,000 -2.50%)은 1.38% 하락하면서 50만원밑으로 떨어졌다. 두산중공업은 5.25% 급락했다.

국민은행 (0원 %)은 4.00% 하락했다. 장중 6만7000원까지 하락한 국민은행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LG필립스LCD (12,600원 ▲290 +2.36%)는 5.08% 급등했고 LG는 1.45% 올랐다. 신세계는 1.25% 오르면서 또다른 유통업종인 삼성물산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3.14% 올았다. 장중 한때 20만원을 넘어섰으나 종가로는 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오른 종목은 392개고 내린 종목은 41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