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서 신형 쎄라토 첫선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기아자동차는 중국 광저우모터쇼에 중국형 쎄라토 신형 모델을 출품했다. 중국형 쎄라토 모습.

기아차가 중국형 '쎄라토'의 새 얼굴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을 넓힌다.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는 19일 중국 광저우 국제회의전람중심에서 열린 '2007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쎄라토' 신형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신형 쎄라토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볼륨감을 높였다.

내부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계기판과 실내 전면부를 세련되게 꾸며 중국인들의 선호를 반영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쎄라토 5도어로 출품했다. 이 모델은 쎄라토 특유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살린 모델이다.

기아차는 2005년 싸이라투란 이름으로 쎄라토를 중국에 선보였다. 이후 지난달까지 14만7000여대가 팔려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기아차 중국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이종승 이사는 "프라이드, 스포티지에 이어 신형 쎄라토까지 중국 대륙에 선보이며 중국 내 대표 자동차메이커로 거듭나게 됐다"며 "최고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형 쎄라토로 보다 많은 중국 고객들이 품격 있는 자동차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쎄라토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둥펑위에다기아 제2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 수출3실장 김건희 이사는 "내년 1월 국내 출시될 대형 프리미엄 SUV 신차 '모하비'는 '바루이(barui)'란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돼 SUV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광저우모터쇼에 쎄라토 외에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와 뉴오피러스 등을 출품했으며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 둥펑위에다기아 생산차량 4대와 쎄라토 레이싱카 등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