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또또사랑' 담긴 새 CI 발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웅진그룹이 경영정신 '또또사랑'을 담은 새 CI(기업이미지)를 10년만에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웅진그룹은 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내 '프라디아'에서 윤석금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극동건설을 인수한 데 이어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군을 확대했다. 또 제품의 해외 수출도 다변화하고 있어 발전하는 그룹의 새로운 철학과 문화를 나타내기 위해 CI를 개발하게 됐다.

국내 CI기업 '디자인포커스'가 디자인한 새 CI 로고는 연결, 무궁한 발전, 사업의 확장을 의미한다. 로고 주위의 형상은 웅진의 경영정신인 '또또사랑'의 6가지 정신인 '일', '사회', '변화', '조직', '도전', '고객' 사랑을 의미한다.

윤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웅진의 CI가 전 세계 곳곳에 웅진의 제품과 함께 소개돼 사랑 받는 CI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CI선포식에서는 '28살 가슴이 뜁니다'라는 주제로 웅진그룹의 지난 28년간의 성장과 앞으로의 꿈을 다룬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윤석금 회장은 연수 중인 신입사원들과 웅진그룹의 비전에 대해서 원격 화상 대화를 나누며 직접 아카펠라 공연에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2월 중 1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만들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며 "매년 출연금을 30억 이상 꾸준히 늘려 장기적으로 1000억원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1980년 자본금 7000만원, 직원 7명으로 시작해 매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극동건설 등 15개 계열사에 3조3000억원(추정) 매출을 거두는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조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