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TV보며 리모콘으로 쇼핑' 개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IPTV(Internet Protocol TV)를 통한 새로운 쇼핑공간이 열린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은 KT (41,800원 ▲100 +0.24%)와 손잡고 11일부터 IPTV 플랫폼을 통한 T커머스 쇼핑 서비스 'GS TV카탈로그'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GS TV카탈로그는 홈쇼핑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하고 있는 쇼핑 카탈로그를 디지털 방식을 빌어 TV로 내보내는 형태다. 매월 2500여 상품이 소개되는 쇼핑 카탈로그 책자의 모든 내용을 TV 화면상에서 책장을 넘기 듯 보면 된다.

TV 리모컨 조작으로 상품 검색과 정보확인,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일일이 콜센터로 전화 주문을 할 필요가 없으며 배송 상황도 TV화면상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홈쇼핑 베스트' 메뉴에서는 TV홈쇼핑의 최신 인기 상품을 VOD로 즐기며 구매할 수도 있다. 원하는 상품 방송이 나올 때 까지 TV 수상기 앞에서 기다리거나 생방송 시간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어진 것. GS홈쇼핑은 정규 홈쇼핑 방송 후 2~3일 내에 4~5분 분량의 VOD와 추가 상품 정보를 담아 GS TV카탈로그에 등록할 계획이다.

GS홈쇼핑 김영욱 본부장은 "디지털 뉴미디어와 쇼핑 서비스의 결합은 카탈로그,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기존 쇼핑 방식이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GS TV카탈로그를 통해 리모컨으로 주문하고 결제하면 리모컨 할인가격을 적용하고 결제 금액의 4%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월 한 달 간 이벤트를 진행해 GS TV 카탈로그 상에 숨겨진 77개의 순금 카드와 코인 이미지를 찾아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순금 카드(3.75그램)와 순금 코인(1.875g) 1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