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T-커머스 '날개' 달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인터넷TV(IPTV)를 통해 쇼핑 카탈로그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 (41,800원 ▲100 +0.24%)는 11일부터 GS홈쇼핑과 손잡고,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하던 쇼핑 카탈로그를 디지털북 형태로 구성, 메가TV를 통해 제공하는 'GS TV 카탈로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GS TV 카탈로그 서비스는 매월 2500여개 상품이 소개되는 쇼핑 카탈로그의 모든 내용을 TV화면상에서 책장을 넘기듯 볼 수 있게 해준다. 확대보기, 검색, 스크립 등 편리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기존 인쇄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풍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간단한 TV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검색과 정보확인,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송상황도 TV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주문 및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 뿐 아니라 결제금액의 4%를 적립금으로 제공받는다.

GS TV 카탈로그 서비스는 메가TV 초기화면에서 '쇼핑몰'-'GS홈쇼핑'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KT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월 한달간 GS TV 카탈로그상에 숨겨진 77개의 순금카드와 코인이미지를 찾아 해당상품을 구매하면 순금카드와 코인을 제공하는 'TV 카탈로그는 황금 카탈로그! 77개의 순금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메가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방식의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에 내놓은 GS TV 카탈로그 서비스처럼 양방향 T-커머스가 구현된 것은 최초"이라며 "앞으로도 메가TV에서 제공하는 쇼핑몰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