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 내달 첫 분양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내 분양아파트가 다음달 첫 선을 보인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남은 오는 6월 중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양촌지구 AC-14블록에 들어설 '우남 퍼스트빌'을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13~26층 15개동 규모로, 130~150㎡ 1202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중·후반대로, 인근 가격에 비해 300만원 가량 싸다는 게 우남의 설명이다.

사업지는 한강신도시 내 핵심지역인 에코존에 위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전 가구 남향 배치하며 개방감 확보와 원활한 통풍를 위해 탑상형으로 꾸민다. 랜드마크동과 가로대응형, 자연친화형, 중층형 등 타입별로 차별화된 입면계획으로 획일화를 탈피할 계획이다.

단지 내 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하고 생태연못과 다목적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 풀장, 조깅트랙 등 지상공원을 조성한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배치키로 했다.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독서실, 문고, 주민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실내골프연습장, G.X룸을 갖춘 휘트니스센터, 샤워실 등을 설치한다.

단지 남쪽에는 가현산이 있고 동쪽에는 한강을 활용한 16㎞의 국내 최대 규모 김포대수로 조망권을 확보한다.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동 일대에 친환경 전원생태도시로 조성되는 한강신도시는 인천·검단·일산·파주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 주택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다. 녹지율은 높이고 인구 밀도는 낮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오는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을 건설한다.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한다. 지하철 9호선과 일산대교,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할 예정이다. 문의: 1588-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