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사흘째 상승..540선도 탈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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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상승하며 54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35포인트(2.14%) 오른 542.96으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1761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시장의 오름폭이 커지면서 무난히 54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지만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이날 닷새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127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13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과 기타제조는 소폭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6자 회담 기대감으로 남북경협주가 '활짝' 웃었다. 이화전기 (899원 ▲129 +16.75%)와 로만손 (1,727원 ▲21 +1.23%)이 6% 이상 오른 것을 비롯, 비츠로시스 (489원 ▲13 +2.73%), 제룡산업도 3% 가량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 마감됐다.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와 코미팜 (3,945원 ▲25 +0.64%)이 4% 이상 올랐고, 태웅, 태광, 다음,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현진소재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쌍용건설 (0원 %)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국제강-군인공제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반면 NHN (159,900원 ▼700 -0.44%), 평산, 동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코닉글로리 (1,418원 ▼9 -0.63%)는 신기술 개발 계약체결 소식에 14.6% 급등했고, 이트레이드 (4,590원 ▲40 +0.88%)증권도 31일로 예정된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8% 이상 올랐다. 반면 슈프리마 (6,020원 ▼10 -0.17%)는 상장 첫날 5% 이상 하락하며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7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 215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