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3중바닥확인..단기골든크로스 예상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이번주(21∼2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8주만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일내내 일봉상 음봉이 기록되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7주 연속 하락세를 펼쳤지만 미증시와 국제유가의 추세반전에 따라 이번주부터 상승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194선을 바닥으로 삼으며 상승이 시도되면 우하향의 20일선이 지나가는 205선까지는 1차 상승이 시도되고 궁극적으로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외국인이 30일 연속 주식순매도 행진을 펼치며 8조2969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쿼드러플위칭데이 이후 지수선물을 2만732계약 순매수 했다.

외인의 주식 순매도 기간이 너무 길 뿐만 아니라 대차거래를 통한 공매도까지 이용한 것에 비추어 이제는 공매도분의 숏스퀴즈에 따른 주식 순매수 반전이 시작될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는 쪽이 많아지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세도 완연하기 때문에 상승세로 돌아선 미증시를 따라 코스피 및 아시아증시도 추종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상회한다는 것은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의 표상이다. 선물 미결제약정이 11만계약을 상회하면서 13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변곡점의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7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청산 부담이 있지만 베이시스 호전 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경우 공격적인 매물 부담은 기우에 그칠 수 있다.

현재 현금비중을 10%선까지 높인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가 상승을 쫓아 주식편입 비중을 높여야 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외인과 투신의 쌍끌이 순매수가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