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2.0', 2012년 상용화된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을 통해 인터넷TV(IPTV)를 즐길 수 있는 유무선통합 개방형 TV서비스인 'IPTV 2.0'이 오는 2012년까지 상용화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어느 규격을 통해서라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무선기술도 2011년까지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은 13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방문에 발맞춰 IPTV2.0, 미래인터넷, 스마트 무선기술 등을 포함한 '방송통합융합기술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는 IPTV2.0은 기존 IPTV 시청 장소, 단말 종류, 제한된 콘텐츠 접속 등의 제약사항을 극복해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을 이용하든지 자유롭게 최적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TV서비스.

휴대폰, 노트북, PDA,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 등 다양한 휴대단말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TRI는 2010년 유선과 무선이 통합된 IPTV가 등장하고, 2012년에는 모바일을 포함한 IPTV2.0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15년 이후에는 입체영상 및 음향을 제공하거나 UD(Ultra Definition)급 초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실감미디어 서비스가 IPTV를 통해 서비스될 것이라고 ETRI는 덧붙였다.

IPTV2.0을 통한 산업경제적 파급효과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유발 10조원, 부가가치 유발 4.8조원, 고용 유발 5.4만명에 이를 것으로 ETRI는 전망했다.

ETRI는 또한 2009년부터 미래인터넷 기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2017년경에 미래인터넷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TRI는 어디서나, 어느 규격을 통해서라도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지능형의 유비쿼터스 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스마트 무선기술의 핵심 원천기술을 2011년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13년까지 IMT-Advanced 표준규격을 진화시켜 기술을 검증하고, 2017년까지 무선통신망 제반 기능을 융합해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주파수 이용효율 극대화, 이동통신기술간 융합에 따른 새로운 기술분야 창출 및 기술융합 가속화 등의 효과를 가속화하다는 계획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할 방송통신 및 새로운 융합서비스 분야를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이라며 "ETRI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촉매제 역할을 맡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법제의 조속한 정비 외에, 향후 방송통신분야의 원천표준기술, 미래원천기술 연구개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지원 등을 통해 방송통신 전후방 산업 전반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하도록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