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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보유자 16% '주택가격<모기지 대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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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보유자 16% '주택가격<모기지 대출액'

머니투데이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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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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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가격의 끝없는 하락세로 주택 보유자 6명 중 1명이 주택 가격보다 모기지 대출액이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기지 부도 가능성이 커져 경제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사람들이 은행권 금융위기에만 더욱 신경을 쏟고 있는 사이 수면 아래에 놓인 부동산 시장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침체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었으며, 경기침체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시장은 현재 주택 압류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7550만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은 30% 이상 빠졌으며, 전체 주택 보유 가구의 16%인 1200만 가구가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마크 잔디 무디스닷컴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낮은 비율은 2006년 4%, 지난해에는 6%였지만, 올들어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조사업체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최근 5년래 집을 구입한 사람의 29%가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보스턴 등 일부 대도시 지역의 집값은 2003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라스베이거스, 로스엔젤리스, 샌프란시스코, 포트 로더데일, 미니애폴리스 등의 집값은 2004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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