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 급등 부담 '2%' 하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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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최근 2거래일간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이 두드러지면서 2% 이상 조정을 받고 있다.

개인 매수와 외국인 매도가 부딪치는 가운데 기관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에 비해 28.44포인트(2.08%) 내린 1339.2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반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장초반 2% 이상 급락하면서 1335선까지 내렸지만 개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낙폭이 좁혀지는 상태다.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이에 맞서 47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관망세다. 136억원을 순매수중이기는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115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은 3% 이상 내리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3.9% 하락한 3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3% 가까운 하락률을 보인다.

금융업도 2% 이상 내림세다. 최근 2거래일간 12.6% 급등한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4.9% 내린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3%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도 2% 가까이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2.5% 내린 54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도 2.6% 하락한 2만77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3.5% 내린 22만3000원에 움직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175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509개이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