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합작 3.7% 강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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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반등폭을 높이고 있다.

장중 한때 매수세를 줄였던 기관이 다시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도 매수세를 늘리면서 코스피지수도 장중 1070선에 도달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종가에 비해 4.9원 오른 1483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증시의 부담을 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후 1시18분 현재 전날에 비해 38.19포인트(3.71%) 오른 1067.9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개인 매도 강화와 기관 매수세가 완화되면서 1046.46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다시 기관이 매수세를 확장하면서 1070선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장중 1070.67을 기록하며 1070선에 도달했지만 소폭 내림세를 보이면서 1060선 후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2억원과 16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937억원을 순매도하며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대응중이다.

업종별로는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1.08%포인트 대폭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향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다.

POSCO (320,000원 ▼8,000 -2.44%)는 전날에 비해 4.4% 오른 3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계에서는 두산중공업 (21,450원 ▲50 +0.23%)이 상한가에 육박하는 14.7% 급등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7,380원 ▲30 +0.41%)도 11.3% 급등한 1만3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금융, 건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57,000원 ▼500 -0.87%)는 2.4% 상승한 4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91,200원 ▼400 -0.44%)와 LG디스플레이 (10,170원 ▼60 -0.59%)도 4.2%와 5.0%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 (200,500원 ▲3,100 +1.57%)도 10.4% 급등세다.

금융에서는 KB금융 (93,200원 ▼900 -0.96%)과 우리금융 (11,900원 0.0%)이 10.5%와 13.0% 상승하고 있다. 외환은행 (0원 %)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건설에서는 GS건설 (18,230원 ▲30 +0.16%)이 전날 대비 12.5% 오른 4만51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건설 (3,705원 ▲35 +0.95%)과 현대건설 (29,250원 ▲550 +1.92%)도 각각 7.6%와 4.5% 오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63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174개이다. 보합은 61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