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매도 눌려 초반 1.3% 약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MTIR sponsor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강화와 최근 4거래일 연속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발동되면서 장초반 1.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전 지난 주말에 비해 1원 오른 147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름세로 가닥을 잡으면서 코스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에 비해 14.38포인트(1.34%) 내린 1061.6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워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2억원과 8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78억원위 순매도를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가 111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기관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2.4% 오르면서 강세다. 신한 (330원 ▼74 -18.3%)은 7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GS건설 (17,820원 ▼410 -2.25%)과 대우건설 (3,665원 ▼40 -1.08%)은 3.9%와 3.5% 상승중이다.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매수가 지난 주에 이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도 1.1%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 (345,500원 ▲500 +0.14%)는 2.3% 오른 1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와 동부화재 (107,000원 ▼1,500 -1.38%)도 1.9%와 1.3% 상승중이다.

반면 최근 상승랠리를 펼쳤던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는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를 보인다. POSCO (312,500원 ▼7,500 -2.34%)는 전 거래일에 비해 2.5% 하락한 33만1500원이다.

삼성전자 (55,600원 ▼1,400 -2.46%)는 6500원 내린 47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주들도 약보합세다. KB금융은 750원 내린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인다. 우리금융 (11,900원 0.0%)과 신한지주 (56,600원 ▼200 -0.35%)도 각각 1.7%와 3.0%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0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1개이다. 보합은 75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