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건설주 추가 상승 모멘텀 없다"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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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17일 건설주에 대해 "당장은 오를 재료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GS건설을 제외한 대형 5개 건설주들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특히 현대건설 (30,750원 ▼450 -1.44%)의 목표가격을 전일 종가보다 1만원 낮은 5만원으로 제시했다. 공식적 투자등급은 '중립‘이었지만 사실상 '매도' 의견인 셈이다.

JP모간은 건설주의 2009년과 201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2%와 10%씩 내렸다고 밝혔다. 수익의 가시성이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올해 4/4분기 실적도 실망스러울 것이라 예상했다. 미분양으로 인한 악성 부채 비용이 증가하고, 영업외 비용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전망이 좋지 않고 예상 매출액도 보수적으로 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연장될 경우 건설주 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JP모간은 덧붙였다. 주택 부문에서의 펀더멘털 악화가 주식 투매로 인한 주가급락의 계기(trigger)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JP모간은 "성장률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대산업 (11,030원 ▼140 -1.25%)개발을 추천했다. 평가 대상 건설사 중 유일하게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JP모간은 GS건설 (18,210원 ▼300 -1.62%)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22,350원 ▼2,000 -8.21%)은 6만원, 대림산업 (44,950원 ▲1,400 +3.21%)은 7만원, 현대산업개발은 4만 5000원, 대우건설 (3,865원 ▼65 -1.65%)은 1만1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JP모간, "건설주 추가 상승 모멘텀 없다"

- 현대건설은 사실상 '매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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