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차질로 불안한 대우조선해양"

증권회사들이 발표하는 기업리포트를 리얼타임으로 소개하는 실시간 기업리포트입니다. 김나래 기자가 전합니다.

질문=M&A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전망을 담은 리포트와 현대 자동차가 저평가 돼있다는 관점의 리포트가 나왔다고요?


- 산업은행은 28일에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 매각과 관련해 한화그룹과의 본 계약을 1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한화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고 인수자금 조달에 있어서 산업은행이 보유자산 매입 등의 방법으로 협조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하지만 한화 (29,650원 ▲250 +0.85%)그룹이 실질적으로 3월말까지 매입대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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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와 자산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며, 금융권의 협조도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M&A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규수주가 부진하지만, 대규모 잔량 확보로 중장기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만3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현대자동찹니다. 절대 적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어서 지금이‘저가매수’ 기회라고 보는 리포틉니다. 2000년 이후 PER를 최저치로 보고 있지만 동일한 관점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으며 판매시장과 생산기반이 다변화됐고 제품 라인업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신용경색이 완화될 경우 소형세단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엔화강세로 인해 가격경쟁력까지 강화된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회복세는 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매수고 목표주가는 7만원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닉스와 관련된 리포트 보겠습니다.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 업체의 적자확대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채권단의 재무지원과 DRAM 현물가격 상승은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채권단 지원으로 실질적인 자금 수혈이 이루어져 생존의 가능성을 지속 높여준 점은 긍정적입니다. 반면에 대만 등 경쟁사들의 정부지원과 내년 1분기 매출감소 그리고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화는 하이닉스 생존을 대신한 희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실질적인 공급의 조정이라기 보다는 중국 춘절을 앞둔 일시적인 수요 회복 기대감과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장기간의 감산에 따른 기대심리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세 공정의 전환에 따른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실적이 확인되고,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8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질문=대기업 방송시장 진출과 신문의 방송겸영 관련해 언론과 정부의 이견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미디어법 개정안이 가결되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로 나눠볼 수 가 있습니다. 만약 가결이 되면 산업 내에 외부자본유입이 되고 컨텐츠의 양적 팽창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신규진입 또는 M&A 이슈가 부각으로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1차적으로 SBS (15,080원 ▼40 -0.26%)와 YTN (3,015원 ▲5 +0.17%)의 경우 수급측면에서의 기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결될 경우 규제의 형평성 차원에서 볼 때, 전반적인 규제완화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법 통과 여부가 내년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 움직임이 있으나, SBS의 경우 사측에서 파업을 반대하고 있고 노조의 활동도 미미해 방송편성과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업종투자의견은 비중확대고 매수할 관심종목으로는 SBS, YTN, 제일기획 (17,800원 ▼560 -3.05%), 온미디어 (0원 %)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