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확 바뀐 에쿠스 소개합니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일 초대형 럭셔리세단 'VI(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기존 최고급 세단의 대명사인 '에쿠스(EQUUS)'로 계승키로 했다. '엠블럼'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엠블럼

차명인 '에쿠스'는 라틴어로 '개선장군의 말', 영어로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독창적인 명품 자동차(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쿠스 엠블렘도 '개선장군의 말'이라는 차명을 바탕으로 '천마'를 형상화했다.

↑로고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가 그 동안 '성공의 상징'과 함께 최고급 세단의 대표 모델로 인식됐던 만큼 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며 "앞으로 '에쿠스'를 쏘나타와 아반떼 등과 같은 대표적인 플래그십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쿠스'는 지난 1999년 4월 출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2만대 이상 판매됐다.

2월 양산을 시작으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는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가 수입 초대형 세단과 경쟁하기 위해 준비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 랜더링 이미지

앞서 현대차는 초대형 고급차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과 파워풀한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독창적인 개성을 표현한 캐릭터 라인, 실루엣으로 현대적인 감각의 조형미를 강조한 '에쿠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에 △위험상황 직전에 시트벨트를 잡아당겨 승객 보호 기능 및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개별 전자제어 섀시 시스템간 신호를 주고받아 통합 제어하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2) △차량주행영상을 분석, 차량의 차선이탈여부를 감지하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