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들어서는 '인천청라·김포한강'주목

경인운하 사업이 오는 3월 본격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주변 수혜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2조250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공되는 2011년 말에는 4000톤급 선박을 타고 중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의 대표적 수혜지로는 터미널이 들어서는 인천 청라지구(인천터미널)와 김포한강신도시(김포터미널) 등이 꼽힌다. 터미널에는 여객 및 화물하역시설 외에 공원, 마리나 시설, 항만 배후 단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이 운하의 종착역인 용산권도 수혜가 예상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특히 경인운하 수혜 지역 인근 미분양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향후 미래 가치를 잘 따져 고른다면 알짜 미분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경인운하 사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미분양 단지이다.

대림산업 (42,600원 ▼300 -0.70%)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 '신계 e-편한세상'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5만8599㎡ 부지에 81~186㎡ 주택형으로 총 867가구가 들어선다. 용산역과 서울역이 가까워 철도이용이 편리하고,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4호선 삼각지역이 가깝다. 계약금 10%에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2500만원 선이다.


현대산업 (11,030원 ▲210 +1.94%)개발은 강서구 화곡동에 주상복합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139~224㎡ 159가구로 이뤄졌으며, 모든 주택형이 계약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지하철 9호선이 개통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40%,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이 있다. 139㎡의 3.3㎡당 분양가는 2041만원.

동부건설 (4,440원 ▲65 +1.49%)이 강서구 공항동에 강서 센트레빌 4차를 분양 중이다. 75~146㎡ 총 215가구 중 111가구가 대상이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5월 개통)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전액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75㎡가 3.3㎡당 1200만원 후반이며, 96㎡가 1320만원대이다.

우남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에 129~250㎡ 총 1202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신도시 내에 16㎞ 구간의 수로와 자전거 도로 등이 건설된다. 2012년에는 김포공항~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경전철이 들어설 계획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0만원.

월드건설은 김포시 고촌면 일대에 126~183㎡ 총 560가구를 분양 중이다. 한강과 단지 사이에 개발제한구역이 있어 일정층 이상 가구는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중 40%가 무이자 대출이 된다. 161㎡의 분양가는 기준층의 경우 6억원 선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2블록에 '그랑블'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86~88㎡ 336가구다. 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등기 후 2년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2010년 인천공항고속철 청라역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 골프연습장·테마파크·병원·공원이 있다. 계약금 20%에 중도금은 60% 이자후불제로 융자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950만~1000만원 선이다.

원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4블록에 '청라 힐데스하임'을 분양 중이다. 84~86㎡형 총 10개동 1284가구로 구성됐다. 청라지구 남쪽에는 GM대우 연구개발(R&D)시설과 화훼단지가 있다. 경인고속도로 청라 인터체인지(IC)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상업지역도 가까운 편이다.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지며, 동호수 지정계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92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