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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패 서울대생, 변사체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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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패 서울대생, 변사체로 발견

머니투데이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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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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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했다 실패한 서울대생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휴학 중인 서울대 3학년생 윤모씨(28세)가 지난 9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원효대교 북단 한강에서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 해 12월 중순 "가족과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갚을 길이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뒤 사라져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시를 준비하던 윤씨가 그간 모아둔 7000만원에다 1억원 가량을 빌려 2005년부터 주식투자를 했으나 증시 폭락으로 돈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주식투자를 비관하는 편지를 남긴 점과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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