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에도 노하우가 있다

누구에게나 직장은 중요한 공간이자, 공동체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 없고, 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을 꿈꾸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가 최적의 이직시기이며, 이러한 이직 시기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 알아보아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답은 현재의 자신의 상태와 자신이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서 어떤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느냐를 체크해 봄으로써 쉽게 알 수가 있다.


첫 번째로 연봉이다. 직장생활에서 금전적인 측면이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가를 체크해봐야 한다. 어떤 사람은 조직문화가 본인과 맞지 않고, 업무량이 많아서 매일같이 야근을 해도 연봉만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두 번째로, 조직문화다. 자신이 추구하는 회사의 이상적인 문화와 선택하려는 혹은 현재 소속돼 있는 회사의 조직문화가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의 문제다. 직장 내의 구성원과 리더의 성향이 자신과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 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

세 번째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다. 다른 사람들에게 명함을 내밀 때 기분 좋은 회사인가를 말한다. 업무량에 비해 연봉도 높지 않고, 조직문화도 그다지 자신에게 맞지 않지만 회사의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너무나 친근하고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회사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업무량이다.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매일같이 야근을 하고, 심지어는 주말에도 나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적은 회사가 최고의 회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일속에 푹 파묻혀서 지내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마지막으로 업무의 일치도다. 주어진 업무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 하는 점이다. 회사의 인력사정상 자신이 꺼리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거나, 전문분야가 아닌 곳으로 발령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수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로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이 5가지 요소 중 당신은 어떤 것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우선순위를 두어야만 후회 없는 선택이 되며,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까?

정답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 거의 모든 직장인들은 무의식중에 현 직장의 만족도와 이직에 대한 시기를 생각할 때 위의 5가지 요소들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지금의 직장이 좋은 직장인지, 현재의 시기가 이직을 해야만 하는 시기인지 고민이 될 때에는 종이를 펼쳐놓고, 위 5가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한번 써보도록 하자.

5가지 모두가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겠지만, 분명 자신에게 적용시켜 본다면, 우선순위는 있을 것이다. 현재의 직장이 많이 힘들고, 고민이 된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대한 점수를 매겨보고, 최우선순위의 순서대로 나의 만족도를 점검해 본다면, 지금의 직장에 다녀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직장으로 이직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지에 대해서 그 선택의 기준이 명확하게 정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 중에 많은 불만과 잦은 이직은 경력관리에 있어서는 절대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나름대로의 만족도를 점검해보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을 재설계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