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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의 '보너스 명단' 공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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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의 '보너스 명단' 공개될 듯

머니투데이
  •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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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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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되기 직전 36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보너스를 받은 메릴린치 임직원들의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주 고등법원 버나드 프리드 판사는 이날 기업의 영업기밀에 해당한다며 뉴욕 검찰의 명단공개를 막아달라는 BOA의 요청을 기각했다.


프리드 판사는 전 메릴린치 임직원들의 보너스 수령에 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야할 이유가 없다면서, 마틴법(Martin Act)이 수사기관에 습득한 정보에 대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앤드류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의 조사결과 확인된 메릴린치의 '보너스 명단'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쿠오모 총장은 "이번 판결은 납세자들의 승리"라면서 "납세자들은 36억달러의 보너스가 어떻게 지급됐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AIG의 보너스 명단도 공개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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