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연고점 또 깼다, 8일째 ↑

코스닥지수가 8일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526.18로 끌어올렸다. 개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7포인트(0.43%) 오른 526.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극심한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그러나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방향을 잡은 뒤 견조한 오름세를 보인 끝에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244억원 순매수했고, 장 막판 '사자'로 전환한 기관도 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운송(7.04%)과 함께 디지털컨텐츠(6.65%)가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 (209,000원 ▼3,500 -1.65%)의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코스닥 게임주들의 주가가 급반등한 때문이었다. 엠게임 (6,270원 ▼180 -2.79%) 한빛소프트 (1,391원 ▼77 -5.25%) YNK코리아 (4,200원 ▼95 -2.21%)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오위즈게임즈 (20,600원 ▼350 -1.67%)도 11.5% 올랐다. 네오위즈 (20,150원 ▼100 -0.49%)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금융(-1.89%)과 방송서비스(-1.42%) 건설(-1.29%)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거래소 이전을 추진 중인 키움증권 (129,000원 ▲700 +0.55%)이 3% 가량 내렸고, 셀트리온 (173,800원 ▼7,700 -4.24%)과 서울반도체 (8,080원 ▼670 -7.66%)도 각각 1.3%, 0.3% 하락했다. 반면, 풍력주인 평산 (0원 %)과 동국산업 (6,370원 ▼220 -3.34%)은 5.6%, 7.1%씩 주가가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자전거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삼천리자전거 (3,990원 ▼40 -0.99%)가 9.3% 올랐고, 참좋은레져 (5,630원 ▼380 -6.32%)가 에이모션 (1,056원 ▼36 -3.30%) 에스피지 (20,650원 ▼900 -4.18%)는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뛰었다.

이밖에 인프라웨어 (5,140원 ▼180 -3.38%)는 인텔과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상한가를, 국순당 (4,920원 ▼140 -2.77%)은 '생막걸리' 출시와 최근 막걸리 소비 증가 효과가 겹치며 상한가를 쳤다. 엔케이바이오 (0원 %)의 경우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흥국 (4,820원 0.00%)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출발했다.

반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수혜주로 연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누리텔레콤 (2,385원 ▼80 -3.25%)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 탓인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종목 49개가 나왔다. 이들을 포함해 417개가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23개는 내렸다. 보합은 58개. 전날 각각 7억7600여만주와 2조5000억여원이었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이날 9억1776만7000주가 거래됐으며 3조418억6600만원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