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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장들 수개월내 '물갈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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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장들 수개월내 '물갈이' 가능성

머니투데이
  •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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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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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물갈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쉴라 베어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 내에 대형 은행의 경영진들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 의장은 "경영진들이 그동안 경영을 잘해왔는지, 누가 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지 평가해야 한다"면서 은행장들의 대거 교체 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19개 대형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을 심사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진행한 결과 지난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10개 은행에 대해 746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미 정부의 구제자금을 받은 기업들 중에서 AIG, 패니메, 프레디맥, 제너럴모터스(GM)의 경영진은 교체됐지만 씨티그룹, BOA의 경영진들은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상태다.


베어 의장은 "은행의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들도 당연히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들에 대한 평가 과정 중에서 수개월 내에 경영진들이 교체될 수 있으며 정부의 자금지원 계획의 일부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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